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6리로 올랐다.
박병호는 1회 첫 타석 1사 1, 2루의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러드 아이크호프의 높은 공을 때려내 좌익수 옆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1타점을 냈다.
3회 병살타를 쳐낸 박병호는 6회 상대 수비진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7회 네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4대 4로 맞선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앤드류 베일리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 희생플라이는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박병호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다섯번째 타석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미네소타는 7회 역전에 성공하며 7대 5로 이겼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