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이 마침내 도래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를 재논의한다. ‘무공천’ 또는 ‘단수 공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공관위도 이미 컷오프 방침을 정해놓고도 폭탄만 돌리고 있다. 최고위와 공관위가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유 의원의 무소속 출마길도 원천 봉쇄된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기간 중에는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할 경우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어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이날 자정까지는 탈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유 의원이 오늘 중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추천자 300명의 서명을 받아야 24일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오늘 무소속 출마 선택할듯” 與최고위,오늘 마지막 논의
입력 2016-03-23 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