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비대위원들과 심야 회동...대표직 사퇴 및 비례순번 협의

입력 2016-03-22 22:58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들이 22일 오후 10시30분부터 김종인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비례대표 명단 상의를 위해서라는게 명분이지만 실제로는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막기 위해서다.

우윤근·표창원·김병관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8시15분쯤부터 구기동 자택을 찾았다. 그러나 김 대표는 개인적 볼일을 이유로 집을 떠났다. 박영선 비대위원도 오후9시쯤 합류했다.

우윤근 비대위원은 "김 대표가 비례 2번으로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포함을 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김 대표는 자택을 나서며 기자들로부터 "비대위원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