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구기동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갔다. 사퇴 만류를 위해서다.
김 대표는 이들이 오기전 오후 8시쯤 "개인적 볼 일이 있다"며 집을 떠났다.
비대위원들은 김종인 대표를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시킨 비례대표 추천 순번표를 만들고, 이를 김 대표에게 추인받기 위해 자택에서 김 대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가 비례 2번으로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포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자택을 나서며 기자들로부터 "비대위원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누구 좀 만날 사람이 있다"며 "비대위원을 만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 볼 일이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 방문 피해 집 떠났다
입력 2016-03-22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