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슛에 맞아 손목 부러진 여성 “엘 클라시코 티켓 달라”

입력 2016-03-22 17:45
유튜브 영상 캡처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강력한 슛팅에 맞아 경기를 지켜보던 여성 관중 손목이 부러졌다. 미사일처럼 날아오는 슛을 손으로 막다 일어난 사고였다.
메시는 지난 2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상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앞 코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이 슛은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곧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빨랫줄처럼 뻗어간 슛은 스탠드 맨 앞줄에 있던 여성 축구팬을 향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을 보면 메시의 슈팅 직후 이 축구팬은 손목을 부여잡았고 곧이어 진행요원들에게 이끌려 자리를 떴다.

현지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 따르면 이 여생팬은 갑자기 정면으로 날아오는 메시의 슛을 오른손으로 막고난 뒤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단 결과 손목 골절로 확인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부상을 입은 여성 축구팬은 인터뷰에서 "FC바르셀로나가 의료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면서 "메시보다 호날두를 더 좋아한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경기 티켓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