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교육원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도 공무원교육원은 최근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해 신 도청시대를 열면서 원래 한 뿌리인 대구와 경북의 관계가 다소 멀어질 것을 우려해 교육프로그램에 시·도정 전반에 대한 상호 교차 특강과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무원교육원은 3개 분야 10개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 기관 간 공무원교육을 통해 앞서가는 마인드 함양과 더 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담은 실천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기관장 상호 초청 공감특강을 개최하고 장기교육 및 신규 임용자 과정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시·도정 이해교과목을 편성한다.
사회복지·재난안전 분야 교육과정에 대해 지역 공무원으로 제한하던 것을 양 기관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각종 봉사활동과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운동 ‘할매·할배의 날’ 등 공동 프로그램도 협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의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대구 한 뿌리 상생과정’, ‘경북·대구 한 뿌리 역사문화기행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 현장교육 시 경북도청 신 청사, 대구근대화골목 등 시·도 우수시책 현장방문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의 특화과정 교육운영 협력으로 전통문화체험(경북), 뮤지컬의 이해(대구) 등 전국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과정에 상호 공무원 참여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원석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은 “양 기관의 소통·개방·협업을 통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색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활발한 교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공무원교육원,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한다
입력 2016-03-2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