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합암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서 쿠라모치 박사에 감사패 수여

입력 2016-03-21 15:33

대한통합암학회는 최근 춘계대회를 열고 일본 센신 암 면역연구소장인 쿠라모치 츠네오 박사의 학술 보고를 듣는 등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대한통합암학회는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이외에 면역치료와 줄기세포치료 등을 포함한 심신요법,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의 통합의학 치료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임상적 실례를 근거로 한 치료 방법 및 이에 따른 매뉴얼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쿠라모치 츠네오 박사는 5종 복합면역세포와 수지상세포백신, 암줄기세포백신 등을 통합 치료하는 임상사례 등을 소개했다.

쿠라모치 츠네오 박사는 면역학자이자 현 일본 센신병원장으로, 5종복합세포면역요법에 대한 특허를 일본과 한국에서 보유하고 있다. 5종복합세포면역요법이란 5종의 면역세포, NK세포, NKT세포, 킬러T세포, 감마델타T세포, 수지상세포를 활용하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원리의 요법이다.

쿠라모치 박사는 이번 춘계대회 자리에서 그동안의 연구에 대한 학술 보고를 한 뒤 대회 주최인 대한통합암학회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어 서울힐튼호텔에서 암환우를 위한 좌담회에도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대한통합암학회의 관계자는 “이번 춘계대회, 좌담에 자리에 참석한 쿠라모치 박사가 본인의 식도암 수술 경험담, 방사선, 항암치료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들, 복합5종면역 세포치료를 받았던 사례 등을 모두 이야기하며 솔직한 시간을 가졌다”며 “참석한 환우들도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