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었습니다. 이젠 판교 ‘창조경제’ 밸리로 불리게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인근서 열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소하는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다시 언급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는 걸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성큼 다가온 가상현실 체험도 했습니다.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옆에 도열한 남성은 황창규 KT 회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입니다. 눈에서 기기를 뗀 세 번째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데 이어 10일 대구, 16일 부산, 18일 충남 아산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총선용 지역 방문 아니냐는 비판과는 상관없이 창조경제를 위한 행보란 주장과 함께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