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정상급 인사, 세계적 경영인, 외교전문가 등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다.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이다.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 등 분야별 67개 세션이 진행된다.
특별세션의 하나로 1990년 한·소 정상회담의 주인공인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담이 준비됐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원 지사와의 대화를 통해 지구촌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회사로 유명한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인 J.B 스트라우벨도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포브스 선정 30위내의 한국과 중국의 여성 CEO 등 세계적 기업 CEO들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제주도가 주관하는 세션은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가능성과 조건, 동북아 녹색 평화협력의 새로운 모색,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 패널토크(세계적인 예술로 승화되는 제주다움의 예술을 찾아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오프닝 공연이 저녁 시간대로 옮겨져 공연 시간이 90분으로 늘어났다. 폴 포츠와 인순이가 무대에 선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의 주요 세션은 제주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제주포럼을 보다 더 친숙하고 폭넓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11회 제주포럼 5월 25일-27일 개최
입력 2016-03-22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