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서 "국경을 넘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전 세계의 인재들이 찾아와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라고도 했다.
대지면적 1만7300㎡에 3개동의 건물로 건립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200여개의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갖췄으며 10개 창업·혁신 지원기관도 입주해 올해 415억원 규모의 15개 창업·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스타트업 캠퍼스에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분야 공공 인프라의 공유 ▲기업의 개방형 혁신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 ▲창업기업과 세계시장의 연결 등 3가지 역할을 당부했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KT그룹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쌤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창업생태계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젊은이들,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 내길 희망”
입력 2016-03-22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