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투수 김대우와 맞트레이드 넥센간다

입력 2016-03-22 11:16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34)과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29)가 맞트레이드 됐다. 
삼성과 넥센은 22일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과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를 맞교환 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팀은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해결과 투수력 보강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에 나섰다.

김대우는 2011년 넥센 9라운드 지명(67순위) 출신으로 삼성은 발 및 롱 릴리프가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대우는 2011년부터 5년간 1군 무대 통산 101경기에 출전, 8승7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고 있다.
채태인과 맞트레이드 되는 김대우. 넥센 홈페이지

채태인은 삼성 주전 1루수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구자욱과 포지션이 겹쳐 트레이드됐다.

넥센은 1루 수비가 가능한 왼손 거포 채태인을 영입해 팀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채태인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치르는 23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채태인은 9년 동안 748경기에서 통산타율 3할1리, 81홈런 416타점을 기록중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