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감염… 콘돔회사 주가 장중 상한가

입력 2016-03-22 10:34 수정 2016-03-22 10:39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들이 2월 17일 강서구 방화차량기지에서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전동차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윤성호 기자

콘돔 제조사의 주가가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자 발생 소식으로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2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2870원(29.5% 포인트) 상승한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2600원은 가격제한폭, 즉 상한가다.

 유니더스는 코스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1시간 넘게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한 감염 이외에 성관계를 통해 옮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더스가 지카바이러스의 테마주로 분류된 이유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L씨(43)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의 브라질 방문 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다. 지난 16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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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