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부 운전자들의 보복운전이 종종 문제가 되는데요. 보복운전의 레전드급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뒤쫓는 자동차에 흙 쏟아낸 분노 종결자 (Truck ends road rage by dumping dirt in front of chasing cars )'라는 제목으로 21일 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차들 나옵니다. 선두에 덤프트럭이 보이고 한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합니다. 곧 분기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차들이 줄줄이 우회전하며 램프로 진입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선두에서 잘 달리던 덤프트럭이 램프 한가운데서 멈춰섭니다. 뒤쫓던 차들은 영문도 모르고 잇따라 정지합니다. 이때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트럭이 굉음을 내며 적재함을 덤핑하는 겁니다. 싣고 있던 흙을 도로 위에 쏟아붓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운전자가 황급히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항의하기 위해 트럭 쪽으로 전력 질주합니다. 하지만 트럭은 길 위에 흙을 다 쏟아놓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길이 막힌 뒤 차들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흙더미 위에 올라 분노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보입다. 어리둥절한 동승자들은 '세상에 뭐 이런 일이 다 있냐'는 표정으로 차에서 내리내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놀랍다" "레전드다 메달을 줘야한다" 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케일이 남다른 덤프트럭의 '보복운전'은 터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외 자동차 사이트 Dpccars가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