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난’ 하룻만인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 이날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다.
김성수 대변인은 "오전 11시에 비대위를 열어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대표가 11시에 국회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중앙위 안을 그대로 받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상황을 쭉 설명 드렸다"며 "김 대표가 충분히 이해를 했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당초 '셀프 공천' 논란이 됐던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은 원안대로 2번으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본인 순번에 대한 (김 대표의) 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말씀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더민주는 중앙위를 통해 당 대표 몫 비례대표(전략지명)로 김 대표를 비롯해 김성수·박경미·최운열 후보 4명을 확정했다.
더민주는 아울러 순위투표에서 제외된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을 당선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세부 순번 결정권 역시 김 대표가 갖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비례대표 2번 사수 성공...김종인의 난 하룻만에 봉합”
입력 2016-03-22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