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브라질에 다녀온 4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전남 광양에 사는 남성 L씨(43)가 지카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이날 오전 6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 2월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업무 차 브라질에 22일간 머물렀으며 지난 11일 입국했다. 또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이 생겼고 사흘뒤부턴 발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이와 관련 자세한 설명과 관련 대책을 이날 11시 20분 서울정부청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브라질 22일간 머문 40대 남성
입력 2016-03-22 09:11 수정 2016-03-22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