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종인 대표는 위기관리 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더민주의 색채 자체를 자기 색깔로 바꾸고 싶어하는 듯합니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른바 운동권 쳐내고, 우로 1클릭해야 중도층을 장악해 새누리를 이길 수 있다는 거죠”라며 “그 역시 하나의 생각으로 존중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그 동안에 그가 보여준 공천방식이나, 이번에 비례대표 상위권에 배치한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그의 생각을 존중한다 해서 그게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죠. 더민주의 다수는 그 분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중권 “김종인, 더민주 색채 자체를 자기 색깔로 바꾸고 싶어한다”
입력 2016-03-22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