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격감 쭉쭉… 두번째 실전훈련 출전

입력 2016-03-21 17:34 수정 2016-03-21 17:58
강정호의19일 연습경기 장면.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캡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1일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의 파이리츠시티에서 벌어진 팀내 실전 훈련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나와 깜짝 안타를 쳐내며 기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컨디션 점검 차원이어서 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트리뷴리뷰는 이날 "강정호가 실전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팀의 주력 투수인 라이언 보겔송과 토니 왓슨의 투구 상대겸 타석에 들어섰다. 보겔송은 최근 재활을 마치고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트리뷴리뷰에 따르면 강정호는 보겔송에게 삼진 2개와 좌익수 뜬공, 토니 왓슨에게 한 차례 삼진을 당했다고 했다. 실제 경기를 치렀던 19일과 달리 수비나 주루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회복 중인 몸상태를 배려한 차원이다.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는 강정호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자신의 희망처럼 4월 개막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