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21일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와 전방 경계부대, 해군 고속정 전진기지 등을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 연습과 한·미 연합상륙훈인 쌍용훈련 직후 미군 전력이 빠지는 시점을 약점으로 오판해 전술적 도발을 시도할 것"이라며 "적의 도발을 한 치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해병대 디엔에이(DNA)는 적 도발 시 과감히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의지와 15분 이내에 상황을 조치하는 능력과 태세"라면서 "적이 도발하면 연평도 포격전과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등 그동안 악행들을 모두 묶어서 해병대의 이름으로 과감하게 응징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해병대사령관 “北, 미군 전력 빠지는 시점 오판...전술적 도발 시도”
입력 2016-03-21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