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단지 내에 공공임대주택 800가구를 조성한다.
개발센터는 최근 제193차 이사회를 열고 ‘JDC 공공주택사업 추진방안 및 예비비 사용(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개발센터는 제주도·LH 제주지역본부·제주도개발공사 등과 주거비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도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호황, 국제자유도시조성사업의 가시적 성과 등으로 제주로 들어오는 인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 공공임대주택은 ‘저소득층 자립기반을 위한 나눔주택’(국민임대 30년) ‘사회초년생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디딤돌주택’(행복주택 6년) ‘도민·이주민 등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안심주택’(공공임대 및 5년후 분양)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 ‘사회공동체 주택’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 6대 유형으로 분류해 추진된다.
이 가운데 개발센터는 2021년까지 2100가구를 우선 공급하게 되며, 그 중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 800가구를 건설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는 총 2800여 가구를 완공할 계획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부지에도 공공주택을 공급해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대형 주택용지(전용 85㎡ 초과)는 기존 방식대로 민간 사업자를 활용해 건설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첨단과학단지 내에 공공임대주택 800세대 조성
입력 2016-03-2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