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초등생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한다

입력 2016-03-21 15:15
경북도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119대원이 동행한다.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도내 초등학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녀가 많은 교육복지 우선지원학교 33개소와 특수학교 8개소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때 119대원이 동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소방공무원 50명을 선발해 119수학여행 안전지원대를 발대하고 경북교육청과 긴밀한 업무협약을 위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119동행 안심수학여행 지원 업무가이드 제작과 동승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교육 등을 통해 타 시·도와 비교 후 더 알찬 119 수학여행 안전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여행에 동승하는 119대원은 수학여행 출발 전 화재대피·교통안전·심폐소생술 교육, 숙소 안전시설 확인점검, 탑승버스 안전점검, 안전사고 시 긴급구호 및 부상학생 응급처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재봉 경북도소방본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도민의 안전욕구에 부응하고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승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인력과 장비를 추가 확보해 더 많은 학교의 학생이 안전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확대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