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대규모 인센티브단을 싣고 제주항에 입항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 중국 파스룽건축자재과학기술유한회사의 대규모 인센티브단 2500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투어(Incentive Tour, 포상여행)는 세계 각국에서 행정·예산 지원 등을 통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최상위 관광상품이다.
이번 인센티브단 크루즈 입항과 관련해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제주 크루즈 관광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가 패키지 관광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전통 공연인 판굿과 사물놀이, 풍물공연 등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3개조로 나뉘어 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등 제주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봤다. 인센티브단은 20일 상해에서 출발해 21일 제주를 기항한 후 일본을 경유, 상해로 돌아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센티브 관광단의 소비규모가 단체나 개별 여행객에 비해 워낙 큰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스룽건축자재과학기술유한회사는 중국 내에서 인테리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1000여개의 전문 브랜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100여개의 국가지정 특허를 받아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중국 크루즈 인센티브단 2500명 제주방문
입력 2016-03-21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