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연속 무실점 신기록 도전

입력 2016-03-21 14:25
‘슈틸리케호’가 연속 무실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경기당 0.2골 실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09개국 중 최소 실점률 1위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과 27일 태국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경우 한국 역대 A매치에서 두 가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부터 11월 17일 라오스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중인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이기면 기록을 7경기로 늘리게 된다. 현재 이 부문 공동 1위는 1978년 함흥철 감독 시절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세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따라서 24일 대표팀이 레바논전에서 무실점 승리하면 공동 1위가 되고, 27일 열리는 친선경기 태국전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고 이길 경우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단독 1위에 오른다.

또 ‘슈틸리케호’는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0-0으로 비긴 ‘슈틸리케호’는 11월 라오스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따라서 이번 레바논전에서 실점하지 않을 경우 지난 1970년 대표팀 이후 46년 만에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역시 27일 열리는 태국전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 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역대 단독 1위가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