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이 결선 투표 논란 끝에 광주 동남갑 공천장을 21일 확보했다.
장병완 의원은 3인 경선에서 39.7%를 득표, 최다득표자가 40% 미만 득표할 경우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는 규정에 따라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고위에서 장 의원이 득표수 환산 백분율에서 41.3%를 얻은 것으로 최종 확인, 결선투표가 필요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최원식 대변인은 마포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선 결과 최종 점수를 내는 과정에서 시스템 해석상 착오를 일으켰었는데 면밀히 검토한 결과, 장 의원이 41.3%의 득표로 경선에서 승리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또 이력 허위기재 의혹으로 신인 가점 논란을 일으킨 서갑의 정용화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부위원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대신 차점자인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공천했다.
최 대변인은 또 광주서갑의 공천자가 뒤바뀐 것에 대해 "광주서갑의 경우 정용화 후보가 득표율이 높았지만, 본인이 새누리당 당시 당협위원장을 했던 것을 기재를 안한 것이 나중에 확인했다"며 "그래서 신인 가산점이 제외 돼 송기석 후보가 공천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당초 경선지역이었던 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변경,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서울 노원갑에는 이형남 후보, 경기 안산단원을은 부좌현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국민의당은 또 경선 지역이었던 경기 안산상록갑을 단수지역으로 변경, 박주원 전 안산시장을 공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결선투표 없이 확정?”국민의당, 광주동남갑 장병완 매끄럽지 못한 공천
입력 2016-03-2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