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정치권,각자 정치하고 있다...격렬한 싸움될 것”

입력 2016-03-21 11:20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 기간 동안 멈춰있는 3~4개월 동안 국민들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린 시간들이 될 것"고 말했다.

또 "현재 선거로 인해 법안 통과 등 많은 시급한 일들이 그대로 멈춰서 방치되고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각 당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국민들과 국가경제보다는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격렬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며 "언제나 선거에서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항상 공허함으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 정치인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정부에서 시급하게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선거 기간 동안 손을 놓지 말고 경제의 바퀴를 지속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