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26)와 남보라(26)가 증권가 정보지인 속칭 ‘찌라시’를 통해 퍼지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루머를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두 배우의 소속사인 윌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온라인 및 SNS를 중심으로 유포된 악성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며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 엔터테이먼트는 또 “유포된 글이 배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것은 물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경·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엄중 처벌할 예정이며 추가 유포나 재생산에 대해서도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여성 연예인들이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명단’이라는 제목의 증권과 찌라시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유포됐다. 여기엔 10여명에 여성 연예인의 이름이 올랐다. 앞서 지난 19일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걸그룹 멤버 원더걸스 유빈을 시작으로 달샤벳의 수빈, 스피카의 양지원 등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윌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배우 강소라, 남보라씨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현재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속칭 찌라시)에 명시된 남보라씨 관련 내용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해당 루머에 적시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 합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포된 글이 배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것은 물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경․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최초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엄중한 처벌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글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혐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에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분들의 이해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