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영남권 일대를 돌며 대형트럭의 경음기(에어크락션) 71개(시가 6000만원)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5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울산 등을 돌며 심야시간 대 주차장을 대형 돌며 트럭 운전석 지붕에 설치된 경음기를 렌치 등 공구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울산 남구 김씨의 거주지에서 팔다 남은 경음기 20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훔친 경음기를 인터넷 다음 카페 등을 이용해 판매글을 게시한 뒤 구매 희망자로부터 대금을 먼저 송금 받고 경음기를 택배로 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사상경찰서,트럭 경음기 6000만원 절도범 구속
입력 2016-03-2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