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21일 시작됐다. 비례대표 명부 수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회의에 불참했다.
김성수 대변인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이날 오전 김 대표의 집을 찾아 비대위와 중앙위 참석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대표는 끝내 외면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 예정된 중앙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우윤근 비대위원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비례 2번에 포진한 김 대표의 순번 수정 가능성에 대해 "비대위원들이 강하게 얘기했다"면서 "몇 번인지는 모르나 대표도 후순위로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비례대표 후순위로 가야할 것” 더민주, 金 불참 속 비대위 시작
입력 2016-03-2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