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으로 이스탄불 축구경기 2시간 전 취소

입력 2016-03-21 09:03

20일 열릴 예정이던 터키 프로축구 라이벌 구단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 경기가 테러 위협 때문에 시작을 2시간 앞두고 취소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탄불 주지사 공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심각한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경기를 취소한다”며 “양 구단의 요청과 동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을 받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일부 현지 매체는 경기장에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는 협박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이스탄불 번화가인 이스티크랄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자폭범과 이스라엘 관광객 3명, 이란 관광객 1명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