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대학병원 소아과전공의 결핵 확정, 보건 당국 역학조사

입력 2016-03-21 09:04
대구시는 대구지역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결핵에 걸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A씨가 지난 18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기침이 멎지 않아 검사를 받았다.

병원 측은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A씨가 일했던 소아병동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인 등에 대해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했다”며 “주변인은 물론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미숙아 등이 감염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