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례 2번 밀어붙인다...더민주, 중앙위 열어 순번투표 재시도

입력 2016-03-21 08:05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투표를 다시 시도한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를 책임지고 경제민주화 공약을 대선까지 추진하겠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례 2번'에 '셀프공천'한 데 대해 논란이 거세 순조롭게 진행될지 미지수다.

비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상위 1~10위(A그룹), 11~20위(B그룹), 21~43위(C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소위 '칸막이'를 만든 뒤 각각의 그룹 내 순번만 투표하는 안건을 중앙위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일부 중앙위원들은 A,B,C그룹으로 나누는 행위 자체와, 청년 비례대표 후보를 1명만 당선안정권에 넣은 부분에 대해 '당헌 위배'라며 강력 항의했다. 그룹별 투표가 아닌, 43명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의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