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오전 오후 두 차례 회의에서 최종 의결에 실패한 '5개 지역구'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
문제의 지역구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추천한 서울 은평을(유재길) 서울 송파을(유영하) 경기 분당갑(권혁세) 대구 달성(추경호) 대구 동갑(정종섭) 등 5곳이다.
은평을은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 경기 성남분당갑은 유승민계 핵심 이종훈 의원, 대구 동갑은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 대구 달성은 이종진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며, 송파을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지역구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18일 심야 회동에서 합의가 안되면 표결이라도 하자고 제안했지만, 김 대표의 반대로 표결은 무산됐다.
최고위는 또 지난 회의에서 꺼내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 공천 문제와 지난 주말 공관위가 발표한 5~9차 경선 결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최고위, 유승민 공천 오늘 결론낸다...5개 지역구도 의결 시도
입력 2016-03-2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