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공천 김종인 "봉사하러 온 사람, 꿀릴 것 없다"

입력 2016-03-21 07:39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셀프 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에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종인 대표는 2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 말했다.

그는 당내 반발을 일부 중앙위원 등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치부했다고 한다. "나하고 기 싸움을 하자는 건데 내가 기 죽을 일이 없다"며 "내가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없으니 꿀릴 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덧붙였다.

김종인 대표는


김종인 대표는 비례 공천 갈등때문에 21일 열릴 중앙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더 이상 나는 (비례대표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비례대표 순번이) 2번이나 10번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그런 것 가지고 시비 걸면 어떻게 내가 일을 하겠나"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비상 상황이라 나한테 일을 맡겼는데 자기 권리 찾고 하겠다면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며 "권리를 주장하고 싶으면 책임도 져야 한다. 공천 관리도 하고 선거 책임도 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