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해가 벌써 떴어요” 일교차·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6-03-21 07:14 수정 2016-03-21 10:30
사진=21일 오전 7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역 앞 일출. 고승욱 기자

사진=21일 오전 6시 마포대교 모습.


춘분이 지나면서 동 트는 시간이 더 빨라졌습니다. 월요일 21일 오전 6시를 전후로 서울은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일출시간은 오전 6시34분으로 지난 1일 7시3분에 동이 튼 것과 비교하면 30분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사진=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공원 모습. 일출 시간이 앞당겨 지면서 가로등이 꺼지는 시간도 빨라졌다.

사진=21일 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공원에 벚꽃이 피었다.


이 시간 서울 여의도공원엔 가로등이 꺼져 있지만 아침 운동을 나선 시민들은 벚꽃 사이에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도로엔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짧아졌습니다.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어김없이 찾아와 호흡기가 질환이 있는 분들은 출근길 마스크를 챙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경상 남북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고, 충청 이남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오전 6시10분 기준 현재 가시거리 현황은 충남 서산과 아산이 80m, 부여가 130m, 전북 고창이 90m, 익산이 170m, 전남 영광이 270m입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걷히겠지만 낮에도 박무나 연무로 남아 있는 곳도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은 서울과 경기 권역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일교차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은 6도, 강원 춘천은 1.9도, 대구는 5.8도 등으로 전날보다 쌀쌀하겠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서울이 16도, 춘천이 18도, 대구 17도로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인 23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에 낮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와 머플러 챙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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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