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경기에서 폭력 행위를 일삼던 훌리건 찜쪄먹을 영상입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19일(현지시간) 벌어진 클럽팀 축구경기서 벌어진 폭력행위입니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럽틀리TV가 20일 유튜브에 공유했습니다.
훌리건들의 전매특허였던 홍염이 발단이었습니다. 라자 카사블랑카와 차바브 리프 알 호세이마의 경기였습니다. 홍염이 양쪽 응원단을 몇차례 오가고 난 뒤 관중석에서 집단 린치가 시작됩니다. 옷이 벗겨진 채 스탠드에 널브러져 있는 부상자들마저 보입니다. 보안인력이 투입됐지만, 대규모 폭력 행위에 속수무책입니다.
국가 대표전도 아닌 클럽 대항전인데, 3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 11대가 파손됐으며, 30명 이상이 공공기물 손괴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축구는 축구일 뿐인데 안타깝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