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잠사곤충사업장은 다음달 6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월 4회, 총 26회에 걸쳐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800여명을 대상으로 ‘누에야! 나비야! 곤충과 함께 놀며 자연을 배워요!’라는 주제로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비, 누에, 벌의 생활사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시청과 현미경을 통한 곤충의 다리, 날개 등의 자세한 생김새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목·공예품을 활용한 곤충 창작품 제작도 하게 된다.
누에·곤충 체험학습관에서는 누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벌 등 살아있는 곤충 만져보기와 누에 밥(뽕)주기, 누에고치 실 풀어보기 체험과 더불어 누에·잠업 관련 역사유물, 제품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13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나비 생태원에서는 알에서 성충으로 변화하는 나비의 일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장의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가족단위 등에서 2000여명 이상이 찾고 있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누에·곤충 체험학습관과 나비생태원은 가족단위 또는 일반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운영 중이다.
정주호 잠사곤충사업장장은 “내실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들에게 우리 주변의 곤충을 이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유익한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어린이 대상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6-03-20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