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 시내 18개 공원에서 생태, 예술, 역사, 건강 등 20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민간 활터인 남산 석호정에서는 ‘건강 활쏘기’ 교실과 ‘활쏘기로 만나는 역사기행’이 진행된다. 건강 활쏘기는 매주 화·목요일 총 17회 과정으로 서울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이수자의 지도로 진행된다. 총 2개월 과정에 참가비는 8만원.
활쏘기로 만나는 역사기행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서당으로 꾸며진 남산 호현당에서는 어린이 대상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 ‘유아서당체험’, 가족 대상 ‘즐거운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고사성어’와 ‘재미있는 한국사 한자용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여가센터에서는 피자·떡머핀·맹꽁이 쿠키를 만들어 보는 생태요리교실(참가비 3000원), 천연수분크림과 나만의 스탠드·맹꽁이 오르골 등을 만드는 환경공방(2000원)이 운영된다. 다음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이 가족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율여가센터에 마련된 족욕실과 노을공원의 산책코스를 연계해 의료진과 함께 명상, 요가, 숲놀이, 족욕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2000원이다.
남산공원 등 6개 공원에서는 숲 전문가, 아빠·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유아숲교실’이 열린다. 보라매공원에서는 ‘공원에서 건강100세까지 건강프로젝트’가 펼쳐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활쏘고 농사짓고 요리에 족욕까지…서울시 18개 공원서 200여종 프로그램 연중 운영
입력 2016-03-20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