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박경미 홍익대 교수를, 2번으로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배치했다. 당선 안정권은 15번 안팎이라는 예상이다.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6번, 송옥주 당 정책실장을 비례 13번에 넣었다.
더민주는 A·B 그룹 각 10명과 C그룹 23명 등 총 43명의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2·6·13번만 비례 번호가 확정됐다. 김 대표는 직접 1·2·6번을 전략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는 이날 오후 예정된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구체적인 순번이 정해진다. A·B그룹은 중앙위에서 정견 발표 뒤 투표를 통해 순번이 결정되나, 당선권 밖인 C그룹의 경우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더민주는 15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A그룹에 속한 10명은 김종인 대표를 비롯, 김성수 당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경미 홍익대 교수,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양정숙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조희금 대구대 교수, 최운열 서강대 교수 등이다.
B그룹에는 송옥주 당 정책실장(당직자), 심기준 강원도지사 정무특보(취약지역), 이덕환 서강대 교수,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노동), 이수혁 당 선거대책위원, 이재서 총신대 교수(장애인), 이철희 당 전략홍보본부장, 정은혜 당 부대변인(청년),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10명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비례대표 번호 직접 부여...자신은 2번
입력 2016-03-20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