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 대규모 훈련 진행 없었다” 남한 상륙훈련 신빙성 의문 제기

입력 2016-03-20 10:20

군 당국은 20일 “올해 북한군 훈련 중 특별하게 달라진 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북한군이 특별히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참관 하에 남한을 겨냥한 상륙 및 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다는 데한 반응이다.

의 통화에서 "북한군이 동계훈련 과정에서 특별하게 달라졌거나 움직임이 커졌거나 하는 내용들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약간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도 "아직 분석할 부분이 좀 더 있지만 북한군이 올해 특별히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최고사령관의 지휘 하에 남한을 대상으로 하는 '상륙' 및 '반(反)상륙 방어연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는 북한군 훈련 동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발 징후 등 특이동향에 대해서는 24시간 감시 중이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