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텃밭인 광주지역 공천 성적표다. 8곳의 지역구 가운데 4곳은 아예 이름도 생소한 정치 신인들로 채워졌다.
19일 광주서구갑 경선에서 송갑석 전 전대협의장이 박혜자 현 의원을 박빙의 승부차로 승리를 거두며 광주 공천을 마무리했다.
공천 명단을 보면 동남갑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동남을 이병훈 전 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 서구을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 광산갑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 광산을 이용선 전 의원 등이다.
3선의 강기정 의원이 공천배제되고 재선을 노린 박혜자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광주지역 후보자 중 현역이 한명도 없다.
대폭 물갈이는 됐디만 국민의당으로 인재가 몰리면서 인물난을 겪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현역은 제로 신인만 4명?” 더민주,초라한 광주 공천 성적표
입력 2016-03-20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