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나들이 갈 때 마스크 챙겨요” 춘분 미세먼지 ↑

입력 2016-03-20 09:27

주일이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대기가 정체 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발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도와 전남 동부 내륙, 경상 남북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경남 서부 내륙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 늦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은 5㎜로 많지 않다.

그러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데다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주의가 요구된다. 오전 9시 기준으로 현재 기온은 서울 6.4도, 강원도 춘천이 4.4도, 부산이 9.8도 등 이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17도, 대구와 부산이 14도 등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은 대기정체로 서쪽권역을 중심으로 치솟겠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됐다.

이번주는 내내 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환절기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 수요일인 23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엔 1~6㎜의 적은 양의 비가 오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