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수원과 무승부

입력 2016-03-19 18:51
성남FC와 수원FC의 이른바 깃발 대전에서 양팀이 1골씩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브라질 용병 티아고가 후반전 오른쪽 코너킥을 멋진 골로 연결 시켰으나, 수원 김병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전반전 양팀은 부지런히 상대팀 진영을 파고들었으나 강한 압박에 막혀 좀처럼 공격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균형은 후반 16분에 깨졌다. 성남의 티아고가 오른쪽에서 감아찬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냈지만, 심판은 골을 선언했다. 수원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김병오는 실점한지 불과 5분 뒤인 후반 21분에 그림같은 골을 터뜨렸다. 1골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1승 1무, 수원FC는 2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FC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이적생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광주는 1승1무, 제주유나이티드는 1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박상공 기자 sg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