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추정(종합)

입력 2016-03-19 13:38
러시아에서 19일(현지시각)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61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륙한 두바이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기종 여객기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부 공항 착륙 과정에서 가시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락했다.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약 50~100m 지점에 추락했으며 안에 있던 탑승객 61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으며, 탑승자 가운데 3명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 지역에는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