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전" 강정호, 마이너 경기서 안타

입력 2016-03-19 09:53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무릎 부상 후 첫 실전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터뜨렸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개막전 복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19일 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립 라이브'와 CBS 스포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트리플A팀과의 마이너 경기에 출전해 4타수 안타 1개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 3루 땅볼,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강정호는 수비와 베이스러닝은 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부상 후 투수의 실전 투구는 처음이라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았지만 공은 잘 보였다”며 “다음주부터는 베이스러닝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공 기자 sg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