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더민주 지역구 경선에서 청년후보는 부산 오창석 후보 외에는 경선에서 다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조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라며 “그리고 청년비례의 경우는 절차적 정당성이 의심되어 선출이 중단되었다”라고 전했다.
조 교수는 “홍창선 공관위장은 ‘국회가 청년 일자리 하나 구해주는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던 바, 이후 청년은 비례대표 후순위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청년층에게 표를 구하는 더민주가 이래선 안된다”라며 “홍 위원장의 말, 청년정치인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향후 청년을 위해 정당판 ‘적극적 시정조치’(affirmative action)을 하지 않으면, 청년층이 외면할 수 있다”라며 “청년에게 표만 달라고 하지 말라. 의도적, 계획적으로 청년에게 자리를 주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홍창선,청년 정치인 모욕했다” 왜?
입력 2016-03-19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