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가 18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외부 공관위원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심야 최고위에서 "당 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한구 위원장이 내일(19일) 공관위 회의를 열어 빨리 공관위 업무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요구조건(김 대표 사과)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할 건 하면서 요구하는 거지"라며 "자기들이 주인 행세 하듯이 보이콧하고 이거 참…"이라고 말했다.
황 총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는 공관위를 개최하라고 요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대표의 공관위 개최 지시에 따라 당 기조국은 최고위 종료 직후 공관위 소집 요구를 정식으로 명했다.
이에따라 기조국은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소집 요구가 있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규정 제7조는 최고위원회의 요구가 있을 때 공천관리위원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19일 오전 10시까지 공관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측 “외부 공관위원,자기들이 주인 행세 하듯이 보이콧...”
입력 2016-03-19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