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일본 과거사 문제 단호히 대응하겠다”

입력 2016-03-19 00:01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2016년도 재외공관장회의 폐회식에서 일본 정부의 고등학교 검정 교과서 발표와 관련해 "한일 간에는 교과서 왜곡문제 등 과거사 관련 난제들이 남아 있다"며 "정부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북한이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대북 압박 공조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북한은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며 새해 벽두부터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했다"며 "또한 안보리 결의에 맞서 핵타격 등 호전적 언동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장관은 18일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립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북핵,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외교를 위해 공관장 여러분의 현장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무리 포괄적 제재 결의가 채택됐다고 하더라도 허술하게 이행된다면 북한에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