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해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다시 늘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8%/66%, 30대 24%/67%, 40대 27%/61%, 50대 55%/35%, 60대+ 66%/23%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6명, 자유응답) 5% 포인트 줄긴 했지만 '대북/안보 정책'이 24%로 1위로 꼽혔다.
반면 5%포인트 증가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16%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외교/국제 관계'(8%)(+3%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추진력이 있다'(5%), '복지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0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7%)을 1위로 꼽았다. 5%포인트 줄기는 했지만 '소통 미흡'(11%)이 2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당청, 여야 간 갈등'(4%)(+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4,94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부정평가 1순위, 경제정책, 17%” 2위는 소통 미흡
입력 2016-03-19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