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속에도 태양은 있다” 與, 우여곡절 끝에 심야 최고위 재개

입력 2016-03-18 21:39

새누리당 심야 최고위원회의 18일 ‘취소와 재소집’을 거듭하는 우여곡절끝에 재개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고,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김을동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고위에서는 김 대표가 의결을 거부한 8곳과 유승민 의원의 공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장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오후 5시 넘어 연락이 됐다"며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불참하겠다는데 자기가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빨리 당이 수습이 되야 한다"며 "최고위든 공관위든 정상화돼서 공천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먹구름 속에서도 태양은 있다"며 "희망을 가져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최고위에 입장하면서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