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주민에게 난동을 부리고 저지에 나선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을 때리고 멱살을 잡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48)와 B씨(48)를 18일 각각 구속했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16일 자정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내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한 채 주민에게 시비를 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을 때리고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특히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서 진압하려고 시도하자 극렬 저항하고, 바닥에 떨어진 테이저건을 주워 경찰 2명에게 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추가 투입된 경찰들에게 제압됐으며 경찰 2명은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서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40대 취객들 난동도 모자라 테이저건으로 출동 경찰 폭행
입력 2016-03-18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