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그마한 관심이 아기를 살렸다…아찔한 순간

입력 2016-03-19 00:15
편의점 점원(왼쪽)이 엄마가 안고 있던 아기를 건네받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조그마한 관심이 결과를 퍽 다르게 만드는 일이 많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한 점원의 관심은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젊은 엄마가 아기를 왼손에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13일 오전 8시가 조금 지난 시각인데요, 미국 콜로라도 주의 아바다(Arvada)라는 곳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다음 장면에서 아기를 안은 엄마는 음료수를 쥐고 카운터로 갑니다. 카운터에 물건을 올려놓고 점원이 계산을 하려는데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젊은 엄마가 약간 비틀거리며 뭔가 말을 하는 듯한데 점원이 손을 뻗어 아기를 잡습니다. 그리곤 아예 엄마에게서 아기를 건네받습니다. 아기를 건넨 엄마는 양손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더니 뒤로 빙글 돌면서 비틀거립니다. 한 손에 아기를 안은 점원이 카운터 건너편에서 엄마의 손을 잡아 지탱하려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점원이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손님을 다급하게 불러 도움을 청하는 사이 엄마는 카운터 앞으로 쓰러져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다른 남자 손님이 뛰어오고 점원은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